지난 연말에 조금은 흥청거리는 기분에 취해 보고 싶다는 객기로 청계천을 선택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나, 제법 그럴듯한 청계천의 모습이 충분히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제,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청계천에 맑은 물이 흐르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모든 기운과 소통이 원활해져서 많은 문제와 어려움들이
물 흐르듯 술술 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위즈는 물론 여러분의 일들도 청계천의 물처럼 그렇게 시원~하기를 바래 보았습니다.
60년간 허리가 잘려있어 소통되지 못한 남북도 이제는 복개된 청계천의 물길처럼
거침없이 흐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바람도 가져 보았습니다.
흐르지 못하는 물은 썩기 마련이고, 소통되지 못하는 기운은 응어리져서 곪기 마련입니다.
우리들 살아가는 일상에서도 대화와 교류가 단절되거나 소통되지 않으면
쓸데없는 오해가 쌓이는 것은 물론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반목하게 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보다 수용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상대를 가슴에 담는다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물론 우리 주위의 모든 일들이 보다 편안해질 겁니다.
새해에는 청계천의 흐르는 물처럼 어디서든, 무슨 일에서건
막힘 없이 소통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2006.1
|
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