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컨텐츠 산업에도 ‘스포츠 마케팅’ 바람이 분다!
지난 3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벌어진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김연아 선수는 역대 최고 점수인 207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비슷한 시기,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벌어진 세계야구대회(WBC)에서 한국 야구팀은 투혼의 야구로 우승 같은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해외에서 한국 스포츠 선수들의 승전보가 들려올 때마다 함께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스포츠 마케팅!"
이제 대표적인 마케팅 툴이 되어 한국 문화 컨텐츠 산업에까지 확대된 "스포츠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스포츠 마케팅의 성장 배경
피겨스케이팅, 야구, 수영, 골프 등의 스포츠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우리가 못 살던 시기의 스포츠는 개인의 힘이나 지구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권투나 레슬링이 전부였고 이러한 스포츠계의 변화는 소득 수준의 향상과 연관되어 있다.
1970년 254달러였던 우리나라의 1인 당 국민소득은 2007년 19,751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경제적인 여유는 삶의 질을 높이게 되고 예전에는 돈이 없어서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스포츠에서 좋은 성과를 얻게 하였다. 그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 실력은 국민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이를 이용한 "스포츠 마케팅"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
한국 문화 컨텐츠 산업과 스포츠 마케팅- 온라인 게임
한국 문화 컨텐츠 산업은 선수나 팀을 지원하고 회사로고를 티셔츠에 넣는 방법 외에 가상 공간에서 상상만으로 가능한 모든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한 이들만의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야구, 축구, 골프 등 인기 스포츠를 이용한 온라인 게임을 계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실제 국내외 선수와 팀을 게임에 등장시켜 유저들이 선수와 감독의 위치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연스레 실제 프로팀이나 선수와 연계된 마케팅을 온,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선전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나 CJ인터넷의 ‘마구마구’와 같은 온라인 야구 게임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상에서의 제휴 뿐만 아니라 실제 후원을 하거나 홍보모델로 세우는 등 활발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슬러거"> <온라인 게임 "마구마구"> <쿵푸팬더를 이용한 PAVV의 광고>
한국 문화 컨텐츠 산업과 스포츠 마케팅- TV 애니메이션
2010년은 지구촌 축제 남아공 월드컵이 개최되는 해로 전 세계적인 스포츠 마케팅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월드컵 시즌에 맞춰 또 다른 재미를 전달할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 드림리그’는 핸디캡을 가진 동물들이 그들만의 축구 리그를 펼치며 꿈을 이루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짧은 로이는 단기 기억 상실증을 가진 닭, 햇빛을 볼 수 없는 두더지, 늑대인줄 착각하는 양 등과 함께 드림리그를 결성하여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간다.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화려하고 스피드있는 기상천외한 축구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의 CGI 기법으로 완성시킨 FULL 3D 애니메이션이다. 동물판 월드컵답게 사막, 정글, 남극 등 전 지구를 돌며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며, 월드컵 시즌에 맞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코믹, 액션, 드라마 모든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베컴, 칸과 같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을 모티브로 만들었으며 의상과 경기장 등 비주얼에 있어서는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렸다. 이런 이유로 실제 월드컵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마케팅을 그대로 옮겨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계가 없는 시도도 가능하다.
TV 방영 외에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방안을 계획 중에 있으며 그 중 하나로, 공중파, 케이블, IP-TV 등 다양한 TV 채널을 통해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컨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2008 북경 올림픽에 맞춰 TV 브랜드 파브에서 선보인 쿵푸팬더 광고와 같은 브랜드 커스트마이즈드(Brand Customized) 광고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스포츠용품, 의류, 완구, 출판 등 월드컵이 시작되는 6월부터 하반기까지 출시되는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라이센싱 사업을 진행, 소비자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스포츠 마케팅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FULL 3D 애니메이션 "로이 드림리그">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의 열기는 더해가고 있으며 창출되는 경제 효과도 급속도로 커져 가고 있다. 크게는 스포츠 선수를 활용한 광고에서부터 작게는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상품 출시까지… 지구촌 축제 월드컵이 열리는 2010년은 어느 때보다도 스포츠 마케팅에 한 발짝 다가가기 가장 좋은 시점이 될 것이다.
|
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