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MU(One Source Multi Use)란 하나의 컨텐츠를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출판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여 판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문화 컨텐츠 산업의 대표적인 마케팅 툴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OSMU 마케팅은 미디어의 다양화에 따른 컨텐츠의 융합으로 현실화 되었다. 문화사업과 온라인이 활성화 되면서 미디어는 점차 다양해졌으며 이들은 필요로 하는 컨텐츠를 서로 융합하기 시작했다. 한 분야에서 성공한 컨텐츠는 다른 분야로 확대되었을 때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성공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노웁스 캐릭터는 2001년 유아동층 타겟의 상품 캐릭터로 탄생하였다. 공룡이라는 소재, 원색적이고 다양한 칼라, 좌충우돌 재미있는 캐릭터 성격…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잘 만들어진 캐릭터는 無에서 有를 창조하였다. 개발 직후 자동차용품, 완구, 카렌다, 수영복, 욕실용품 등 다수의 상품에 라이센스 되었으며 현대자동차와 ‘CLICK’ 캐릭터카 프로모션, 하얏트 호텔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하였다.
상품 캐릭터로 좋은 반응을 얻은 다이노웁스는 다양한 영역의 매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되었고 지금까지 출판,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을 통해 OSMU 캐릭터의 성공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PUBLISHING
유아교육 전문기업 (주)한국삐아제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유아를 위한 홈스쿨링 영어 교재 ‘다이노웁스’를 출간하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소재인데다 다양한 원색 칼라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인지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영어 교재 ‘다이노웁스’는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게 되었으며 영어권 국가의 유치원 교재로 활용될 정도로 국내 못지 않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주)한국삐아제는 다이노웁스 ‘토크트리북’ 등 계속적인 시리즈물을 출시하고 있다.
GAME
다이노웁스는 2003년 Single Location 방식의 PC게임으로 출시되었다. 다이노웁스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악당과 대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번 게임은 19개의 화려한 스테이지와 다이나믹한 액션이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듯 코믹하고 밝게 그려졌다.
2009년, 다이노웁스는 또 다른 게임 컨텐츠로 재탄생하였다. 온라인게임 개발 전문회사 (주)아보카도엔터네인먼트에서 개발한 온라인 플래시 게임 ‘다이노키즈’가 북미지역에 오픈한 것이다. 플래시 게임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다이나믹함과 다양한 미니 게임, 환경 보호 교육을 위한 쓰레기 분리 수거 미션까지 한 층 발전된 다이노웁스 게임은 북미 지역에서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NIMATION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09 글로벌애니메이션프로젝트’ 파일럿에 선정된 다이노웁스는 현재 FULL 3D 애니메이션, ‘DINOOPS HEROES’로 제작되고 있다.
이번 파일럿은 외계인의 실수로 파워를 얻게 된 다이노웁스 친구들이 고인돌타워를 파괴하려는 외계인 미야와 맞선다는 내용으로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저학년을 타겟으로 제작되고 있다. 완성된 파일럿은 2010년 7월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특별관 전시, 10월 MIPCOM 참가 등 국내외 전시 프리 세일 등을 통해 해외 수출 및 본편 제작에 대한 컨소시엄을 구성해나갈 예정이다.
OSMU 캐릭터는 일반적으로 긴 생명력을 갖게 된다. 또한 계속적인 변신을 통해 다양한 마켓의 Needs를 충족시키게 되고 자연스레 많은 상품이 선보이게 된다. 다이노웁스가 10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OSMU 마케팅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0년의 발전이 밑거름이 되어 대한민국 대표 OSMU 캐릭터로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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