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도우미 “홍보대사 캐릭터”
어떤 캠페인을 시행할 때, 사람들이 보다 캠페인의 취지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홍보대사를 만든다. 현재도 많은 연예인들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매우 특별한 홍보대사들이 있다. 바로 캐릭터들이다. 기존에는 연예인을 이용하였지만 근래에 들어선 캐릭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그렇다면 캐릭터들이 홍보대사가 되어 하는 일은 무엇일까?
캠페인을 더 알리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도록 돕는 것이 홍보 대사 캐릭터들의 임무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활용한 캠페인은 간단하게 행사의 취지를 알리고 사람들이 관련 행사를 접했을 때 좀 더 이해하기 쉽고 긍정적으로 받아들 일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홍보대사가 없을 때보다 있을 경우에 캠페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캐릭터를 활용한 캠페인 중에 몇 가지를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1.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의 홍보대사 “뽀롱뽀롱 뽀로로”
뽀로로는 2010년 5월부터 어린이재단 산하기관인 실종아동전문기관의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실종예방캠페인 및 실종, 유괴예방 워크북 표지 밀 실종아동예방수첩의 모델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2011년 어린이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실종예방 사업 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복지사업의 홍보에도 앞장서게 되었다.
2. 유아 인터넷 리터러시 프로그램의 홍보대사 “노란강아지 부비”
2011년 유아 인터넷 리터러시 프로그램의 홍보대사로 노란 강아지 부비가 임명되었다. 유아 인터넷 리터러시는 유아동들의 올바른 인터넷 교육 지도를 위해 실시한 캠페인으로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동화책을 만들어 전국 유치원에 배포하고 동화책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부모라면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이 부비를 통해 올바른 인터넷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부비가 활용된 관련 교구를 개발하여 유치원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3. 유후와친구들과 함께하는 3T캠페인’
유후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3T 캠페인이란 2011년 6월 13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한 캠페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 의식 고취와 함께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목표로 가진 행사이다.
캠페인 관련 카페에서 환경, 멸종 동물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 스크랩 이벤트 등 다가가기 쉬운 이벤트를 통해 캠페인을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4.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대사 “로보카 폴리”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보카 폴리”가 2010년 10월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자동차 캐릭터’를 목표로 기획, 제작된 로보카 폴리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자동차들이 ‘구조’라는 활동을 통해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는 활약상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 안전 용품 및 교통안전 캠페인 DVD 등에 적극 활용되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였다.
5. “부비”와 함께하는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
2002년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부비는 장기주간에 비디오를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본부에서 제작하는 등록엽서, 포스터 등 장기기증을 홍보하기 위한 각종 유인물은 물론, 열쇠고리, 티셔츠, 인형 등 기념품으로 제작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유도하였다.
또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기증을 설명해주는 등 본부의 홍보대사 캐릭터로서의 역할을 다하였다.
 
이렇듯 캠페인에서의 캐릭터 활용은 캐릭터 자체가 지닌 컨셉과 함께 활용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뽀로로의 경우에는 재미와 상상력을 키워주는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비는 자신보다는 다른 숲속 친구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랑스런 강아지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어 그와 비슷한 의미의 캠페인을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폴리 역시 자동차 캐릭터인 답게 교통안전 캠페인에 활용되고 있다. 또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동물을 모델로 제작된 캐릭터인 유후와 친구들도 환경보호 및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활용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캐릭터를 이용한 캠페인 활용은 더더욱 늘어가고 있지만, 한편으론 유명세 캐릭터만을 활용하여 순간적인 호기심만을 만들고 본질적인 캠페인의 취지와 의미를 흐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생긴다.
하지만 위의 사례처럼 캠페인의 컨셉과 스토리가 부합되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활용한다면 이런 우려도 기우에 불과 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캐릭터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
홈
